2007년 12월 24일
식생조사를 해봅시다 - 1
 

식생조사를 해봅시다!!


 식생을 조사하는 방법은 조사하고자 하는 식생이 무엇인가를 파악하고, 명확하게 하는 가에 따라 달라지는데, 이는 그 연구의 목적과 깊은 관련이 있기 때문입니다.

 

 많이 쓰이는 방법으로는 식물사회학적 식생조사 방법 (Braun-Blanquet 1932)이 있겠구요, 이를 세분화 하여 쓰기도 합니다. 우리 실험실은 후자의 방법을 주로 사용합니다.

후자의 방법은 전자에 비해 세분화 되어 있고, 다시 변형을 시킬 수 있기 때문에 유용하답니다.


전자와 후자의 차이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Braun-Blanquet의 우점도 기준

우점도

기준

5

개체수는 임의, 피도 75~100%

4

개체수는 임의, 피도 50~75%

3

개체수는 임의, 피도 25~50%

2

개체수는 임의, 피도 5~25%

1

개체수는 많지만, 피도가 낮다 (5% 이하).

또는 분산된 상태이지만 피도는 5%.

+

약간의 피도로 분포하는 소수

r

단독이고 약간의 피도

생태학 실험실의 우점도 기준

우점도

기준

11

피도 90 - 100%

10

피도 80 - 90%

9

피도 70 - 80%

8

피도 60 - 70%

7

피도 50 - 60%

6

피도 40 - 50%

5

피도 30 - 40%

4

피도 20 - 30%

3

피도 10 - 20%

2

피도 5 - 10%

1

피도 1 - 5%

+

피도 1% 이하


식물사회학적 식생조사의 주 목적은 조사구의 범위에 나타나는 식물의 양적 평가를 수반하여 완전한 목록을 작성하는 데 있습니다. 이에 대하여 출현한 식물의 분포량과 생육상태를 피도와 우점도, 군도, 활력도 등의 기준에 따라 판정해 가는 것이죠. 또 조사구의 크기와 위치, 입지조건 등도 동시에 기록하게 됩니다. 이는 뒤에서 다시 설명할 것입니다.


기본적인 조사도구로는 식생조사표, 필기구, 줄자, 고도계, GPS, 경사계, 접이자, 식물채집도구, 카메라, 쌍안경, 조사지도 등이 되겠습니다. 물론 매목조사를 수반할 시에는 DBH용 자도 필요하게 됩니다. 식생 조사표는 일정한 서식의 조사용지를 말하는 것으로 야외조사시 빠진 부분이 없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물론 어떤 조사임에 따라 달라지겠지만요.

또, 식생조사표는 조사자의 필요에 따라 만들어 사용하기 때문에 양식이 따로 정해져 있지도 않습니다.

물론 많이 쓰는 양식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1. 산림조사용 식생조사표 (일반적 식생조사표, LTER, 산불조사등) forest.hwp

2. 하천조사용 식생조사표 (수생태계 건강성조사 및 ecoriver 관련양식) river.hwp

3. 습지용 식생조사표 (습지조사) swamp.hwp


식생조사표는 생각보다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다음에 다시 한번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필기구도 꼭 필요합니다. 조사 물품 다챙긴 것 같아도 적을 필기구가 없으면 난감하겠죠?

줄자는 방형구를 설치할 때 필요한 물품이구요, 고도계, 경사계, GPS, 지도 등은 따로 설명 안드려도 되겠지요? (GPS의 경우는 선택사항이네요~ 그래도 있으면 무척 유용합니다.)


고도계, GPS, 경사계의 사용법도 다음에 더 자세히 설명하기로 하죠!!


채집도구는 식생조사 시에 발견된 불분명하거나 의문시되는 종을 채집할 때 사용됩니다.

식생조사를 하다보면, 모르는 종들이 나오는게 당연한 겁니다. (그렇다고 못본체 할 수는 없죠!!) 여기에는 손삽, 전정가위 또는 채집봉투, 종이 라벨 등이 해당됩니다. 채집한 표본은 어느 조사지점에서 채집했는지 알 수 있도록 라벨을 붙이고 식생조사표에도 기록해 두어야합니다. 만약 라벨이 없으면, 시간이 지난 뒤에 이게 어디서 한 것인지 알 길이 없어지니까요!!



식물사회학적 식생조사법의 특징 중 하나는 상관적, 구조적으로 균질하다고 생각되는 식생의 집합체 (식분)에 조사구를 설정하는 데 있습니다. 따라서 조사 시에는 상관적, 구조적으로 균질한 장소를 추출하는 것이 필요하지요, 이 과정은 층화 sampling에 해당하고, 적은 조사자료로 전체를 파악하는 데 유효합니다. (생물통계학을 배우셨다면 Pass!!)

흔히, 교목이 들어간 방형구는 20X20㎡을, 관목은 5X5㎡을, 초본은 2X2㎡을 조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식생유형별 조사면적의 기준

식생유형

조사면적 (㎡)

교목림

100~500

저목림

25~100

초원

10~25

답압군락

1~10

 


조사구 면적은 일반적으로 최소면적보다 큰 면적이 필요하며, 최소면적은 조사지역의 식생배분 등에 따라 다르게 됩니다. 따라서 조사구 면적은 일률적으로 정할 수는 없지만 주로 우점종의 생활형과 대응시켜서 어느 정도의 기준은 정해져 있습니다. 즉 위와 같이 교목림에서는 100~500, 초원에서는 10~50입니다. (앞에 말씀드렸다시피 말이죠.)

실제 조사 시에는 보통 조사 면적을 점차 확대함으로써 최소면적을 판정하게 됩니다. 즉 조사구의 중심부근에서 출현한 식물을 기록하면서 소용돌이 모양으로 조사면적을 점차 확대해 나가게 되면 어느 정도까지 면적이 커지게 되면 새로운 종이 거의 발견되지 않는데, 이 시점을 최소면적으로 생각하고 이보다 약간 넓은 면적을 조사면적으로 하면 되는 것입니다.


다음은 식생조사표의 작성을 다루기로 하겠습니다. 

by 바리엔테 | 2007/12/24 18:37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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